24년의 여름은 파리 올림픽으로 뜨겁습니다. 에펠탑부터 시작해 베르사유 궁전, 센 강 등 사람들에게 선망의 여행지로 자리 잡은 파리. 파리는 이 자산을 영리하게 이용해 올림픽의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개막식은 세느 강변에서 개최했고, 펜싱은 그랑 팔레에서 양궁은 앵발리드 광장에서 승마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일반 경기장을 벗어나 그들의 아이코닉한 장소를 모두 경기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파리’라는 장소를 스토리로 활용하고 있는 거죠.
물론 깨끗하지 않은 센 강을 철인경기 장소로 이용하는 등,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파리가 보이지 않는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대신, 파리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곳에서 경기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마치 영화 촬영 장소를 훑듯 경기장이 등장합니다. 이토록 장소를 잘 활용한 적이 또 있었을까요? 파리는 올림픽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파리’를 내세웠습니다.
많은 이들이 동시에 웃습니다. 같은 감동을 받습니다. 같은 기억을 추억합니다. 우리가 같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을 때 나오는 반응입니다. 스토리를 공유하고 있다는 건 엄청난 일입니다. 하물며 브랜드가 소비자와 ‘스토리’를 공유하고 있다면 그건 정말 엄청난 자산이겠죠. 팬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에서 출발한 하인즈와 데드풀의 협업은 기발한 재미를 안겨주었고, 디즈니는 감동을 증폭시켰습니다. 나이키는 승리에 대한 또 다른 ‘대담함’을 선보였고요.
이야기는 좋은 자산이지만, 브랜드만의 이야기를 갖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자신만의 스토리라는 좋은 자산을 활용한 브랜드는 이미 게임을 이긴 듯합니다.
HSAD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2개를 수상했습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이어온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힙니다. 국제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매년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총 세 가지 부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 창의성, 기능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HSAD는 여의도 LG트윈타워 저층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며 펼친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인 ‘LG New Twin – TWINEE’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인터널 커뮤니케이션 툴(Internal Communication Tool)’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CES2024에서 공개된 LG전자의 세계 최초 투명 4K 올레드 TV를 활용한 키네틱 미디어아트 ‘OLED T Moving Façade’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Orchestrating Technology and Art, Creating New Inspiration'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HSAD의 창의적인 디자인 역량을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은 값진 수상 결과이며, 앞으로도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다운 HSAD의 크리에이티비티로 한층 더 차별화된 디자인 역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