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나라들이 지난해의 묵은 액운을 떨쳐내고 돌아오는 새해의 복을 기원합니다. 끝이 있고 시작이 있다는 것만큼 희망을 주는 것은 없습니다. 끝이 있기에 소중하고, 새로운 시작이 있기에 견딜 수 있습니다. ‘새해’는 소중한 끝이 되고 희망의 시작이 됩니다.
사람의 인생이 여러 해의 일 년으로 이루어진 건, 수많은 끝맺음과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축복이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일 년으로 누군가는 철학자가 되고 누군가는 시인이 되고 누군가는 예술가가 되며, 진정한 삶을 찾아갑니다.
구글은 연말이 되면 ‘Year in Search'라는 영상을 선보입니다. 지난 한 해 어떤 이슈가 있었고, 어떤 검색어가 가장 핫했으며, 어떤 관심사를 공유했는지 일 년을 훑습니다. 23년 9월, 구글은 창립 25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올 연말엔 ‘25 Yeasrs in Search'를 선보였습니다.
‘The Most Searched'라는 주제 아래, 가장 많이 검색된 보이밴드도 나오고, 가장 많이 검색된 퍼포먼스, 스포츠선수, 캐스팅 물망에 오른 배우, 캐릭터, 가수, 과학자 등... 수많은 관심사들이 주마등같이 지나갑니다.
지구상의 25년간의 이슈가, 4분이 좀 안 되는 길이의 영상에 꽉 들어찼습니다. 수많은 이가 논쟁했던 주제, 호기심을 가졌던 대상, 문제시됐던 일상들이 즐비합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모든 것을 구글로 해결합니다. AI 신봉자들은 이제 구글 검색의 시대는 가고, AI 시대가 왔다고 평합니다. 하지만, 구글의 25년은 풍부하고 호소력이 짙습니다. 앞으로 인류가 어떻게 호기심을 해결하고, 궁금증을 해소할지 두고 볼 일이지만 구글 없이 지난 25년을 논할 수 없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